9월은 본격적인 가을로 들어가는 중요한 시기로, 우리 전통 절기에서는 ‘백로(白露)’와 ‘추분(秋分)’이 있습니다.
백로는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때를 가리키며, 밤낮의 기온 차이가 커지는 시점입니다. 추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로, 한 해 농사가 결실을 맺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9월 절기의 대표 주자인 백로와 추분에 대해 알아보고, 전통 속 의미와 현대 생활 속에서의 활용법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백로(白露)의 의미와 특징
백로는 24절기 중 열다섯 번째 절기로, 매년 9월 7일경에 찾아옵니다. 이 시기는 태양이 황경 165도에 위치할 때로, 밤의 길이가 길어지고 대기 온도가 내려가면서 풀잎과 곡식 이삭에 이슬이 맺히는 시기입니다. 이슬은 기온 차가 클 때 맺히기 때문에, 백로는 낮에는 여전히 따뜻하지만 밤에는 선선한 일교차가 뚜렷해지는 시점임을 알려줍니다.
| 절기 | 시기 | 의미 |
|---|---|---|
| 백로 | 9월 7일경 | 풀잎에 이슬이 맺히는 때, 일교차 심화 |
| 추분 | 9월 23일경 |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시기, 가을의 한가운데 |
백로 시기는 가을 농작물의 생육에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벼가 알차게 여물고, 과수들은 점차 수확기를 맞이합니다. 또한 이 무렵부터 농촌에서는 추수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2. 추분(秋分)의 의미와 계절 변화
추분은 24절기 중 열여섯 번째 절기로, 매년 9월 23일경 찾아옵니다. 태양이 황경 180도에 위치할 때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시기입니다. 추분 이후부터는 밤이 점차 길어지며, 가을이 본격적으로 깊어갑니다.
추분은 ‘가을의 한가운데’를 의미하며, 농사의 풍성한 결실을 상징합니다. 이 무렵에는 곡식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들판은 수확의 풍요로움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또한 추분은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한 해 농사에 감사하는 시기로, 추석과도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3. 농사와 생활 속 백로·추분
백로와 추분은 농사 일정에서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백로 무렵에는 벼와 곡식이 여물어가므로 물 관리와 병충해 예방이 중요하고, 추분 무렵에는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됩니다. 따라서 농민들은 이 절기를 기준으로 농사 계획을 세우고 생활 리듬을 조절했습니다.
- 백로: 논의 물 빼기, 벼 익음 관리, 과수 병충해 방제
- 추분: 벼 추수 시작, 과일 수확, 곡식 건조 및 저장
4. 전통 풍습과 속담
우리 조상들은 절기에 맞춰 다양한 풍습과 속담을 전해왔습니다. 백로에는 "백로 지나면 제비도 강남 간다"라는 말이 있어 철새 이동을 설명했고, 추분에는 "추분이 지나면 뱀도 구멍에 들어간다"라는 속담이 있어 계절의 변화를 표현했습니다.
또한 추분 무렵에는 햇곡식으로 차례를 지내며 조상에게 감사드리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는 한 해 농사의 결실을 조상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전통적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5. 절기별 건강관리 방법
백로와 추분은 일교차가 심해지고 계절성이 강해지는 시기라 건강 관리가 중요합니다. 백로 시기에는 아침저녁 보온을 철저히 해야 하며,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따뜻한 차나 제철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분 시기에는 면역력 관리가 핵심으로,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이 권장됩니다.
- 백로: 환절기 감기 예방, 호흡기 관리
- 추분: 수면 시간 확보, 면역력 강화 식품 섭취

6. 마무리 정리
9월의 절기인 백로와 추분은 단순한 달력상의 기념일이 아니라, 자연의 변화를 체감하고 생활 리듬을 조절하는 기준이 되어 왔습니다. 백로는 이슬이 맺히며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 추분은 낮과 밤이 같아지며 가을이 깊어지는 시기입니다. 오늘날에도 이 절기를 이해하고 생활에 접목하면 계절에 맞는 건강 관리와 생활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